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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유람선 계류시설이 폐어구 운반선(?)(R)

◀ANC▶



자격 조건을 갖추지 못한 업체가

전남지역 어장정화사업을 수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 업체가 보유하고 있다는

폐어구 운반용 부선은 황당하게도

경상도에 있는 유람선 계류시설로 이용되고

있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해남 북평면의 한 마을 앞 바닷가



바닷 속에 해삼 산란장을 조성하는

어장정화사업이 최근 진행됐습니다.



해수부와 해남군이 사업비를 부담하고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 사업을 발주했습니다.



면적은 8ha, 사업비만 7억원이 넘습니다.



◀INT▶ 최명석/해남군청

어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서 바다에 자연석을

투석해서 해삼 서식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어장정화사업을 하려면 업체는

30톤 이상의 정화선과 폐어구 등을 운반할 수

있는 50톤 이상 부선을 보유해야 합니다.(CG)



그런데 해남 어장정화사업을 따낸 업체는

부선이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SYN▶ 제보자

해당 업체의 부선 1척이 실질적으로

전남에 존재하지 않고 거제도에 있습니다.



제보자의 주장이 사실이까?



s/u 지금 제가 있는 곳이 경남 거제시

가배항입니다 해당 선박인 부선이 이 곳에

있을 것으로 추정돼 직접 취재진이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항구 한쪽에 위치한 유람선 선착장



하루 평균 백여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유람선이 정박하는데 사용하는 계류시설을

보니 희미한 선박 이름이 눈에 띕니다.



해남 어장정화사업을 따낸

업체가 서류상에 보유하고 있다는 부선입니다.



해남 어장정화사업에 쓰여야 할 부선이

270km 떨어진 곳에서 다른 용도로 쓰이고

있는 겁니다.



◀INT▶ 김덕진/거제시청

2011년 8월에 부잔교 신청이 들어와서

어항점사용허가가 나갔고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경상도 유람선 계류시설이 전남 해남

어장정화사업에 투입되는 황당한 상황



업체 선정 전부터 이같은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전남도 등 관계기관들은

문제가 없다며 사업을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김양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