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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동부지역에서도 잇따른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으로 난개발이 우려되면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순천시의회가 풍력발전 요건을 강화했는데
난개발을 막을 수 있을지가 앞으로 관건입니다.
박민주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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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승주읍 한 마을입니다.
마을 입구에 풍력발전 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주민들은 풍력발전 시설이 주변 산에 건립되면 산림훼손과 소음피해가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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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의 필요성은 높아지고 있지만
갈등도 불거지고 있는 상황,
순천시의회는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해
도로나 민가로부터 2㎞ 이상 떨어진 곳에
풍력발전을 설치하도록 조례를 개정했습니다.
기존에는 1㎞ 이상 떨어져 있도록 했지만
입지 제한을 강화한 겁니다.
◀INT▶
이번에 의결된 조례는
오는 7월 1일부터 효력을 갖습니다.
때문에 순천시는 조례 개정 이전에 접수된
개발행위 허가 신청은 물론
신규 허가 신청도 신중하게 처리할 방침입니다.
◀INT▶
순천지역은 현재 민간 발전사업자들이
70여기 222㎿ 용량의 풍력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난개발을 막아 생태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의회 차원의 처방이 내려졌지만
얼마나 효과를 낼 수 있을지가 앞으로
관건입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