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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실패 원인 수정 완료..'누리호' 2차 발사 한달여 앞

◀ANC▶

지난해 1차 발사에서 '절반의 성공'으로

아쉬움을 샀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 계획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차 발사 실패의 원인이었던

탱크 장치의 설계를 수정한 뒤 조립을 마치고

다시 한번 우주 강국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지난해 10월 1차 발사가 이뤄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1단과 2단은 성공적으로 분리돼

목표 고도인 700km 상공까지는 올라갔지만,



3단 엔진이 계획보다 일찍 연소가 종료돼,

지구 저궤도 안착엔 실패하면서

절반의 성공이란 아쉬운 평가를 받아야 했습니다.



오는 6월 15일 2차 발사를 앞두고

나로우주센터 조립동에는 누리호의 막바지 조립이 한창입니다.



1차 발사의 실패 원인으로 꼽힌 산화제 탱크와 헬륨 탱크.



진동과 부력으로 파손된 탱크 장치에서

엔진으로 유입돼야 할 산화제가 누출돼 엔진이 일찍 멈췄던 건데,



이날 산화제 탱크 덮개의 두께와 헬륨 탱크 고정부를

보강하는 등의 기술적 조치도 실시됐습니다.



◀SYN▶

*오승협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추진기관개발부장*

"고압탱크를 지지하고 있는 지지구조물 설계에 미스가

있었고요. 설계 변경 수정해서 지상시험을 수행해서

문제가 없도록 조치를 취했고요. "



더미 위성만 실었던 지난 1차 발사와 달리

이번 2차 발사에는 누리호의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위성도 탑재될 예정입니다.



◀SYN▶

*오승협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추진기관개발부장*

"2차 발사때 이 검증위성을 통해서 (성공이) 확인이

되면 (누리호가) 상업용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기능을 확보했다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죠."



항우연은 우주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27년까지 누리호를 여러 차례 발사해

발사체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절반의 성공으로 끝난 1차 발사의 아쉬움을 딛고

이번 2차 발사에서는 우주 강국으로의

도약을 꿈꿀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강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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