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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발견 지역 이름을 붙인 야생화들

◀ANC▶

우리 들꽃 가운데는 발견된 지역의 이름을 딴
야생화들이 있습니다.

미기록 자생식물에서 이름을 가진
야생화로 자리매김한 들꽃들을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영암의 한 야산

등산로 주위에
작고 앙증맞은 꽃이 피어 있습니다.

꼭두서니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영암풀'입니다.

지난 2016년 영암에서 처음 발견돼
영암풀이란 이름을 갖게 됐습니다.

◀INT▶ 오정선/영암풀 발견자
중국이나 일본에 있지만 우리나라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 미기록종이어서 영암풀이란
이름을 다시 받게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6월과 9월 사이에 잎겨드랑이에서
아주 작은 꽃을 피우는 야생화 '영암풀'

흰색이나 연한 보라색을 띄고 있습니다.

◀INT▶ 황호림/임학박사
6-9월 사이에 흰색 또는 연한 보라색 꽃이 피는데
다른 식물체에 비해서 하얀 털이 빽빽하게
나는 것이 다릅니다.

영암풀은 자생지가 매우 협소하고 개체수가 적어
보전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현삼과의 자생식물인 성주풀

남부 지방의 습지에 드물게 자라는
희귀식물입니다.

참외로 유명한 경북 성주에서 처음 발견돼 성주풀이라 부르게 됐습니다.

인근에서는 넉달 전,
'솔붓꽃'도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무덤가나 풀밭에 드물게 자라는 야생화입니다.

독특한 이름만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김양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