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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개방직] "절반의 성공" vs "절반의 실패"-R

◀ANC▶

순천시가 전국 1호 개방형 면장직을 도입했다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직 처리됐습니다.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제도를 시험적으로

시도했다는 평가와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순천시가 전국 1호 개방형 낙안면장을

임명한 건 지난해 1월,



공모절차를 거쳐 2년 임기로 뽑았지만

임기를 채우기 못하고 1년 6개월 만에

중도 사직했습니다.



순천시는 생활문화센터 등의 사업 추진과정에 주민 갈등이 불거지면서 화합을 위해

사직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허 석 순천시장은

개방형 직위는 성공이냐 실패냐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민주적인 행정의 시험대가

됐다며 긍정 평가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INT▶



하지만 공무원 노조는 개방형 직위에

기대감이 너무 컸다고 지적합니다.



일부 사업에 대해서는

민간이나 전문성을 도입할 수는 있지만

행정의 전반적 책임을 개방형 직위에

맡기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



최근 순천시 보건소장직도

개방형으로 공개모집했지만 신청자가 없어

무산된 상황,



개방형 직위에 대한 반면교사의 필요성을

제기합니다.

◀INT▶



경직된 공직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됐던 개방형 직위,



민선 7기 획기적으로 도입한 제도에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박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