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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어린이집 영아 학대의혹..경찰 수사(R)

◀ANC▶
무안의 한 어린이집에서
13개월된 영아를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피해 아이의 부모는
아이가 유모차에서만 5시간 가까이 눕혀진 채
사실상 방치돼 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13개월된 A 군 팔에
이로 깨문 자국이 나 있습니다.

발등과 머리에는 뾰족한 물건으로 찍힌
상처가 보입니다.

A 군 부모는 유모차에 누워있던
A 군 팔을 다른 아이가 무는 장면을
어린이집 CCTV에서 확인했다고 말합니다

또 A군이 어린이집 한 켠에 유모차에 놓인채
5시간 가까이 방치된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SYN▶ A군 어머니
"아기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많아요. 5시간은 좀 아닌 거 같다고.. 생각할 수록 너무 속상한 거에요"

이같은 사실은 집으로 돌아온 A군이
머리카락를 잡아뜯는 등 이상행동을 보이자
부모가 어린이집 CCTV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A군의 부모는 어린이집 측이 유모차에
장시간 방치한 날이 5일 이상 된다고
주장하며 아동학대 혐의로 어린이집 원장 등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무안경찰서는
최근 3개월 분량의 어린이집 CCTV 영상을
확보해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아동학대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어린이집 측은
현재 수사중인 사안이라며 CCTV 공개를
거부했습니다.

어린이집 측은 경찰조사 결과를
지켜보겠다고만 말할 뿐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해명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김안수입니다.//
여수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