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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 '위령'대신'지원'...이번엔 풀릴까?

◀ANC▶

여순사건 시민위원회의 명칭에 들어갈 용어가

'위령'이 맞느냐 '추모'가 맞느냐를 놓고

논란이 일면서 사실상 사업논의가 중단된 상태 였는데요,



여수시가 제3의 명칭인 '지원'이라는 용어로

새로운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는데,

이번에는 교착상태가 풀릴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광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여수시가 공고한 여순사건 관련 조례 개정안 입법 예고문입니다.



변경된 것은 용어 한마디,



'위령'사업 추진위의 명칭이 '지원'사업으로

바뀌었습니다.//



새 조례안 개정 절차가 시작된 날은

현 조례안이 공포된 바로 다음날,



여수시는 오는 10월 여순사건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어쩔수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7월까지는 위원회를 구성해야 하는데

조례규칙 심의회등의 과정들이 산적해 일정이

촉박하다는 겁니다.



결국 교계가 반대하는 '위령'용어를 '추모'로

바꿔달라는 재의요구가 벽에 부딛히자

이를 철회하는 대신,



제 3의 용어를 사용한 조례안으로

서둘러 교착상태를 푸는 방법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INT▶ 권오봉 시장(4월 24일 간담회 당시)

"가급적 조속한 시일내에 유족회등 시민사회의 의견을 반영한 그런 개정이 바람직하다."



유족회도 이제는 갈등을 풀어야 한다며

조례 개정에 힘을 실었습니다.

◀INT▶ 황순경 회장 -여순사건여수유족회-

"(시에서) 발의한 안이 통과돼서 갈등이 봉합되고 우리가 모두 화합이되고 상생하는 모습을 보일때..."



공이 다시 시의회로 넘어가게 되는 상황,



//의회 내부는,

소모적인 논쟁을 이제는 풀어야 한다는

정서가 다소 우세하지만

조례 공포 하루만에 개정안을 내놓는 건

부당하다는 반발정서도 섞여있는 분위깁니다.//



(CLOSING)-명칭을 둘러싼 갈등에 발목잡혔던

여순사건 추모 논의가 정상화 될 수 있을지,

다음달 시의회에서 가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박광수//

박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