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리포트/s)'스쿨 미투' 이번주 징계 요구

(앵커)
지난해 광주 교육계를 뒤흔들었던
'스쿨 미투'와 관련해
해당 교사들에 대한 징계절차가 시작됩니다.

징계 대상 인원이 수십 명인데다
중징계 가능성이 높아
학교 현장이 다시 한번 술렁이게 됐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학교 안에서 성비위 의혹에 연루돼
사법기관의 조사대상에 오른
교사들에 대한 징계절차가 임박했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사법기관의 범죄 결과 처분 통보 내용과
학생 면담 기록지, 해당 교사 진술 등을 토대로
이번주중으로
해당 학교에 징계 의결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광주지역에서 징계 대상이 된 교사는
3개 학교에
30여 명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가운데 열 명 안팎의 교사는
교육청 감사결과 성비위를 저지른것으로 드러나해임 등
중징계 처분의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교육청은
사법기관의 무혐의 처분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부적절한 행위가 드러났다면
징계 사유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교육청의 징계 요구를
학교측이 그대로 수용할 지는 미지수-ㅂ니다.

법원 판결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비위 사실을 확정하기가 어려운 데다,

기소되지 않은 교사들이 중징계를 받게 되면
소청이나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스쿨 미투에 연루된 교사들이
학생들과 마주할 수 없도록 분리조치된 가운데
징계 논의가 시작되면서
신학기 학교현장이
다시 뒤숭숭해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이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