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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해창만 수상 태양광 사업 '논란'-R

◀ANC▶

고흥 해창만 일원에 주민 참여형 수상태양광

발전소 설립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 87%의 찬성을 받으며

의욕적으로 추진된 사업인데

최근 주민들이 나서서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고흥군 해창만 입니다.



이 곳 담수호 100ha 면적에 2천억여원이 투입돼

95MW급 수상 태양광 발전 시설이

들어설 계획입니다.



이 사업은 주민 참여형 사업으로

고흥군 포두면 주민 87%의 지지를 받아

의욕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이 사업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주민들이 최근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주장하고 나선 겁니다.



태양광 사업을 위한 전체 출자 지분 가운데

주민 지분이 22%인 것으로 알고

사업 참여를 결정했다는 겁니다.

◀INT▶

(우리 주민들은 전체액의 20%를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전체액의 4.4% 밖에 안되니까 우리한테 주장했던 내용하고 다르다고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하지만 고흥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업체 측 설명은 온도차가 큽니다.



CG] 전체 출자 지분 가운데

금융권의 지분 80%를 제외하고,



나머지 지분의 22%가

주민 지분율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와같은 계산이면 실질적인 주민 지분율은

전체 출자지분 대비 4.4%가 됩니다. //

◀INT▶

(직접투자금액이 자본금의 20%니까. 그래서 88억원이 되다보니까 그 금액의 20% 수익을 보장하니까 18억 밖에 안되겠잖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투자 지분이 너무 적다.)



고흥군과 개발 업체 측은

포두면 주민대표기구와 향후 협상을 이어가며

이견의 폭을 계속 좁혀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수익 분배의 기준점이 될 지분율을 두고

서로 간의 입장차가 적지 않아

합의점을 도출하기는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김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