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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너무 억울합니다"...주민 민원 대책은?(R)

◀ANC▶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의 또다른 배후단지인

순천 선월지구 개발사업이 시작부터 진통입니다



최근 마무리된 토지보상 감정평가를 놓고

토지 소유주들이 턱없이 적은 보상가에

강하게 불만을 제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우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선월지구는

0.98제곱킬로미터 면적에

유입 예상 인구는 6천 세대, 2만여 명입니다.



이미 개발된 신대지구에 이어

경제자유구역의 배후단지로

주거와 상업, 문화 등의 복합 기능을 갖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말에 나온

토지보상 감정평가에서부터

적지않은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3백여 명의 토지소유주들은

지난 10년여 동안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묶여

재산권 행사를 못한 것도 억울한데,

이제는 주변 시세의 절반도 안되는 헐값에

삶의 터전을 빼앗기게 생겼다고 말합니다.



토지보상 감정평가기관 선정에서부터

경제자유구역청이 자신들보다는

건설사 배불리기만 부추겼다고 주장합니다.



주변 시세와 비교해서는 말할 것도 없고,

여건이 비슷한 택지개발 현장들과 비교해도

토지보상가가 턱없이 낮다는 겁니다.



◀INT▶(여기 땅값을 이렇게 낮게 책정해 놓고, 중흥건설에 주면은 몇 조를 벌겠습니까. 도저히 납득이 안갑니다, 우리는...)



현재 선월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해서는

행정지원과 개발사무는 경제청이,

설계 시공과 편입토지 등의 보상업무는

중흥건설 측이 책임지도록

당사자간 책임과 역할을

갑을 관계로 명확히 규정해 놨습니다.



결국, 경제청이 민원인들의 불만에 귀 기울여

건설사 측에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는 등,

합리적인 대안 모색이 필요해 보입니다.



◀INT▶(중흥건설에서 이번 보상에 대해서 전향적으로 나서야 되고, 우리 임시회를 통해서 감정평가 및 중흥건설에 대한 태도, 그리고 경제자유구역청의 행정적 부족함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주민들 입장에서(살펴보겠습니다.))



경제청은 그러나,

건설사와 주민, 전남도가 추천한

3곳의 감정 평가액을 평균한 것이어서,

달리 방법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경제청 조합회의는

해당지역의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제청, 건설사 측과 함께

다각적으로 대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최우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