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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북한 선수단 참가, 막판까지 기대

(앵커)
세계수영대회에 참가하겠다는
196개 나라 중에
북한은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정부가 대회 참가를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남북교류단체들도
북한의 참가를 호소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광주시청 시민홀에
대형 한반도기 현수막이 내걸려 있습니다.

시민들이 쓴 손글씨에는
남과 북이 하나되는 세계수영대회가 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담겼습니다.

수영대회 개막까지 한 달,
선수등록 마감 시한도 사실상 끝나가지만
북한은 아직까지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지 않고 있습니다.

국제수영연맹과 대회 조직위원회는
선수 엔트리 등록이 마감되더라도
북한이 참가 의사만 밝힌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조직위
"북한이 오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협력 지원"

정부도
북한 선수단 참가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수영대회성공개최를 위해 모든 준비를 갖췄다며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이 동참해
한반도 평화의 메시지를
세계에 보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광주지역 40여 개 시민사회단체들도
남북교류협의회와 함께
북한 체육상에게 보내는 공문을 통해,

평창 동계 올림픽이 그랬듯이
광주 수영대회가
남북 화합과 통일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북측 선수단과 응원단이
광주로 와달라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인터뷰)
"북측과 따로 만나서라도 적극적인 요청 필요"

내년 도쿄올림픽 진출을 위해서라도
북한 선수단 역시
광주 수영대회에 참가해야하는 상황,

이젠 북한의 최종 결단만 남아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이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