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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갯벌 고립 어선서 일가족 4명 구조(R)

◀ANC▶

어선을 타고 바다에 나갔던
일가족이 갯벌에 고립됐다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물 때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어선을
운항할 경우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긴박했던 구조상황을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소형 어선이
갯벌에 걸려 오도가도 못하고 있습니다.

61살 최 모씨와
유치원에 다니는 손자 등 일가족 4명이
배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해경 경비정 접근이 불가능하자 헬기가
투입됐고 특공대원들이 로프를 타고 내려와
구조를 시작합니다.

◀SYN▶
헬기에서 구조사 2명 하강 완료

잠시 뒤 헬기에서 구조장비가 내려오고
어선에 타고 있던 탑승자 4명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최 씨 등 일가족 4명은
1톤급 어선을 타고 영광 법성포 인근 바닷가를
둘러본 뒤 항구로 돌아가다 갯벌에 갇혔습니다.

물 때를 맞추지 못해 서해안 갯벌과 갯바위에서
발생한 고립사고는 최근 3년동안 36건

서해안은 특히 조수간만의 차이가 커
사고 위험이 큽니다.

◀INT▶ 김진우 목포해경 안전관리계 반장
서해안 지역은 밀물과 썰물의 조석간만의 차가
많이 나기 때문에 어선은 물 때를 잘 확인해
운항하고 갯벌이나 갯바위에 들어갈 때도
주의해야 합니다.

해경은 순간의 방심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출항 전 반드시 주변지형을 알아두고
안전 장비를 갖추고 운항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김양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