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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고 백 뉴스)제 1회 남승룡 마라톤 대회

◀ANC▶

손기정과 함께 한국 마라톤의 산증인인

남승룡 선생을 추모하는 마라톤 대회가

지난 2천1년 순천에서 시작됐습니다.



남승룡 마라톤은

남승룡을 알리는 계기와 함께

18년이 지난 지금 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의 대표적인 마라톤 대회로 성장했습니다.

2천1년 최우식 기자가 취재한 뉴스 보시죠

◀END▶

망초꽃 어지럽던 척박한 식민지를 달리며

베를린 하늘아래 월계관을 꿈꾸었던

순천의 아들, 남 승 룡.



지난 2월, 고향 순천에서 타계한

영원한 마라토너, 고 남승룡 선생을 추모하는

제1회 순천 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남승룡 선생은 1936년, 손기정옹과 함께,

나란히 금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어

일제 치하에서 민족정기를 보여준

민족 체육인의 표상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레인을 가득메운 천5백여명의 선수들이

출발을 알리는 징 소리와 함께,

21.0975km의 트랙을 박차고 나갑니다.



(S/U)순천 출신의 마라토너인

남승룡선생을 추모하는 이번 마라톤대회에는

건강 마라톤을 포함해

5천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했습니다.





◀INT▶



가족단위로 참가한 시민들도

자랑스런 순천인, 남승룡 선생을 기억하며

저마다의 추억거리를 만들었습니다.



순수 아마츄어 선수들만의 이번 대회에서는

순천 출신으로 경남에서 참가한

허홍균씨가 1시간 12분 13초의

좋은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INT▶



불굴의 의지로 식민지 조국에

큰 희망을 심어준 고 남승룡선수가

이번 대회를 통해 이제는

쓸쓸하지 않은 영웅으로

우리 기억속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김종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