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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순천만 흑두루미 폐사 잇따라.. 전남도 AI 비상

◀ANC▶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순천만에서

흑두루미 폐사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올해 유독 많은 철새가 한반도를 찾은 가운데

지역에서는 오리농가를 중심으로

AI가 잇따라 확산되고 있어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순천만습지 입구에 방역복을 입은 직원이 연신 소독용액을 뿌려댑니다.



순천만습지의 흑두루미 폐사체에서 H5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건 지난 13일.



이후 순천만에선 20마리의 흑두루미가 폐사체로 발견됐습니다.



순천만에서 공식 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입니다.



순천시는 흑두루미의 또다른 월동지인

일본 이즈미시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산되자,

흑두루미들이 이를 피해

순천만으로 날아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즈미시에서는 이미 흑두루미가 500마리 이상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순천시는 AI확산을 막기 위해

순천만 내 탐조길 출입을 금지하고

생태 체험선 운영도 중단했습니다.



◀INT▶

*황선미 / 순천시 순천만보전과*

"흑두루미 개체 수가 전년에 비해서 2배 이상

증가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일본에서 유입된

두루미 중에 몸이 약한 것들이 폐사하고 있는

것으로.."



주로 철새 분변을 통해 전염되는 AI.



올해는 특히 예년보다 많은 철새가

한반도를 찾은 가운데

조류독감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금까지 전라남도에서는

고흥 동강면의 오리농장을 포함한 3곳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면서

일대의 오리 18만 마리를 살처분했습니다.



◀SYN▶

*전라남도 관계자*

"신고가 들어오면 1km 내 오리 농장까지 다

합해서 한꺼번에 검사를 하고. H5 뜨면 그냥

살처분을..."



전라남도는 철새들이 머무르는 동안

AI가 확산되지 않도록 예방적 살처분 등

방역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강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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