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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악재에 광양항 타격...물동량 회복 '고민'

◀ANC▶



국내 수출입 물동량 1위 항만인

광양항의 화물 처리 실적이

지난해 8% 가까이 즐었습니다.



특히, 컨테이너 물동량이

200만 TEU 아래로 떨어지면서

항만공사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지난해 광양항에서 처리한 화물은

2억 6천 9만t.



[C/G 1 - 투명] 전년에 비해 7.8% 감소한 것으로,

국내 주요 무역항 가운데

포항에 이어 두 번째로 하락 폭이 컸습니다.///



특히, 컨테이너 물동량의 감소세가

두드러졌습니다.



[C/G 2 - 투명] 광양항에서 처리한 물량은 186만 TEU로

목표했던 222만 TEU를 크게 밑돌았고,

전년보다도 10% 넘게 줄었습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중국의 봉쇄 정책과 화물연대 파업 등

여러 악재가 겹쳤기 때문인데,



부산항이나 인천항보다

많게는 4배 이상 감소율이 높았습니다.



◀INT▶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이 적은 항만보다는

많은 항만에 더 기항을 자주 하게 되고,

반대로 얘기하면 광양항의 스킵(건너뛰기) 현상이

더 많이 발생하게 됐고..."



문제는 올해 상황도 만만치 않다는 겁니다.



중국의 코로나 정책 완화와 등으로

항만 물동량이 소폭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미중 무역분쟁 확대와

고금리, 인플레이션 같은 위협 요인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INT▶

"지역적으로, 그리고 경제권을 중심으로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다 보니 과거와는 달리

교역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특히, 광양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 2018년 241만 TEU를 기록한 이후

줄곧 내리막을 걷고 있어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항만공사는 올해 목표치를

총 물동량 2억 8천만 톤,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 TEU로 정하고

항로 확대와 자체 물량 확보를 위한 기업 유치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INT▶

"1개 선사, 1항차 늘리기 운동을 계속할 겁니다.

그래서 발로 뛰는 영업의 효과가 올해 나타날 것이다."



안정적인 물동량 창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배후단지 개발이 시급한 만큼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와

제도 개선을 위한 정치권의 노력도

절실한 상황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문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