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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여수)화물연대 총파업 돌입‥광양발 물류 차질 우려

◀ANC▶

화물연대 전남지역본부가

오늘(24) 0시를 기점으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과로와 과속에 내몰리지 않게,

적정 운송료를 보장하는

안전운임제를 영구적으로 도입하고,

품목도 늘려달라는 게 화물 노동자들의 목소리입니다.



항만공사와 지역 수출 기업들도

상황을 주시하며,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유민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화물차가 도로 위에 줄지어 서 있습니다.



좀체 끝이 보이지 않는 행렬입니다.



전국적인 총파업에 맞춰,

화물연대 전남지역본부 소속

노동자 2천500여 명도 광양항 국제터미널 앞에서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8일 동안 이어졌던

지난 6월 총파업 뒤 5개월 만에

다시 차량을 멈춰 세운 겁니다.



◀SYN▶

"안전 품목 확대하라! 안전 품목 확대하라! 화물악법 철폐 투쟁!"



화물 노동자들이

과로와 과속에 죽음으로 내몰리지 않게,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하는 안전운임제가 쟁점입니다.



올해 말 종료를 앞두고

정부가 3년 더 연장하겠다고 밝혔는데,

기한을 두지 말고

컨테이너와 시멘트뿐 아니라 다른 품목까지

확대하라는 게 핵심 요구 사항입니다.



◀SYN▶ 조원영 / 화물연대 전남지역본부장

"화물노동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법안을

우리 화물연대는 끝까지 막아서야 할 것 같습니다."



광양과 여수에서 생산한

철강, 석유화학제품의 수출입 관문인

광양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 st-up ▶

"화물 차량이 바쁘게 드나들던 광양항 게이트입니다.

총파업 시작으로 모든 출차가 멈췄습니다."



당장 화물 처리에는 문제가 없다지만,

파업이 길어질 것을 대비해

여수해양수산청과 경찰, 항만공사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했습니다.



◀INT▶ 장예준 / 여수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 계장

“광양항 인근 3개 소에 3만6천TEU를 수용할 수 있는 임시장치장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국토교통부 트레일러 2대를 비상수송지원 차량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여수산단 석유화학기업들도

생산 물량을 앞당겨 출고하고,

긴급 운송 대책을 마련하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ND▶
유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