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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지역발전 기회vs납득 힘든 행정

◀ANC▶

광양시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구봉산 일대에 대기업과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늘(20일) 이와 관련한 주민설명회가 열렸는데

기대 못지 않게

불만 역시 강하게 제기됐습니다.



김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광양시 골약동 일대 임야지대.



문화관광벨트 조성정책의 하나로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시행사인 LF네트웍스가 1,40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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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시설과 골프장, 짚라인 등 체류형 관광시설을 조성해 인근 어린이 테마파크 등과 연계해

파급효과를 내겠다는 구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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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

김상균 팀장(구봉산관광단지조성TF팀):

물건조사와 감정평가를 실시해서 개인면적의 2/3이상 보상협의가 완료되면 그 이후로 인허가 절차를 밟아갈 계획입니다.



주민들의 기대감도 적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고용창출과 세수확대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INT▶

서순기 회장(골약동통장단협의회):

여러 가지 편의적으로도 좋고 지역발전도 좋고 관광단지가 들어와서 기대효과가 많을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S/U)

제가 지금 나와 있는 곳은 관광시설이 예정된 부지 일원입니다.



보시다시피 대부분이 사유지로 묶여 있는데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부지매입이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광양시와 사업자 측은

개별적인 개발이 어려운 만큼

주민들을 설득해 매입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그러나 이를 위한 설명회 자리에서

주민들의 불만이 여과없이 드러났습니다.



현재 개발예정지 내 부지는 녹지와 경관지구 등

으로 묶여 대부분 개발이 힘든 상황.



땅 소유주들이 헐값에 땅을 넘겨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SYN▶

오늘 설명도 (개별)개발이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감정가격을 낮추겠다는 얘기 밖에 더 됩니까? 겁박을 해요. 앞으로 이런 기회가 없으면 개발이 불가능하다, 이런 설명회를 하시면 안돼요.



또 주민들은 생존권을 위한

뚜렷한 대책 마련과 함께

중대한 지역현안을 앞두고

지역정계가 무관심한 것에 대해 불편함을 드러냈습니다.

◀SYN▶

주민들의 생존권 보장을 꼭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큰 사업을 하는데 지역 시,도의원은 참석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지역발전 청사진으로 제시한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이 첫 삽을 뜨기 전부터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역환경단체 역시 환경완충지대인 녹지에서

개발이 추진되자 이에 대해 입장을 정리할 예정으로 있어 광양시의 향후 대응이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ND▶

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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