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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고흥 수상 태양광 변전소 '논란'

◀ANC▶

고흥 해창만 수상 태양광 조성 사업을 두고

주민들 간 찬반 갈등 속에

현재 법적 공방까지 벌어지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수상 태양광 조성에 따른

변전소 부지 선정과

송전선로 설치 사업 계획에

주민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95MW급 수상 태양광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고흥군 해창만 간척지.



지난 해 1월 수상 태양광 사업 추진을 위한

민간 사업자가 선정된 이후

사업 추진 과정 상 문제점들이 잇따라 제기되며

지역 내 갈등은 해를 넘겨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흥 해창만 수상 태양광 반대 대책위는

현재 고흥군을 상대로

개발행위허가 취소 소송도 제기한 상태입니다.



여기에 최근들어 수상 태양광 조성에 따른

변전소와 송전선로 설치 계획이

추가로 추진되면서

지역 내 논란이 다시 확산하고 있습니다.



변전소와 송전선로의 설치 계획을 세우는 데

일부 주민들의 의견이

전체의 의견인 것처럼 확대돼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겁니다.

◀INT▶

"주민의 여론들을 다 모아서 입지선정위원이 선정이 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안되고 있지 않습니까? 주민들을 무시하고 그대로 가는거예요 지금..."



하지만 한전 측의 입장은 다릅니다.



현재 이장단을 중심으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가

주민 의견을 수렴하며 입지 선정 검토 단계에 있다는 겁니다.

◀INT▶

"입지선정위원 총 10명 중 주민 대표 4명이 참여하고 있구요. 위원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듣고 있으며 최종 선정 단계까지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한전과 주민이 공감하는 최적의 부지가 선정되도록 노력할 것 입니다."



고흥군도 최종 개발 행위 허가에 앞서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절차가 남겨져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INT▶ 정윤숙 복합민원팀장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저희가 반영을 합니다.그리고 주민의견, 사업 시행자의 사업 시행 계획, 개발 행위 허가 기준이 맞는 지 안맞는 지

이런 부분을 최종적으로 심의 부서인 저희 부서에서 검토를 하고..."



전국 최초 주민·지자체 참여형 사업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행정 불신과 주민들 간 첨예한 갈등 속에

법정 소송으로까지 악화한

고흥 해창만 수상 태양광 조성 사업.



변전소와 송전선로 설치 계획이

굴절된 소통으로

지역 내 갈등과 논란을

또 한차례 확산시키는 것은 아닌 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김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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