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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투데이) 여수 병설유치원 '18명 확진'..거리두기 격상

◀ANC▶
지난 19일 이후 이틀간
여수의 한 초등학교
유치원 학생 10여명이
코로나에 무더기로 확진됐습니다.

어린 학생들이 한꺼번에
확진자로 판명되기는 전국에서도 드문일로
여수시는 휴가철을 앞두고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할 예정입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여수 여천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문이
굳게 잠겨 있습니다.

그제(19)와 어제(20) 이틀간
이 유치원 원생 11명과 초등학생 4명,
선생님과 학부모 등 18명이 확진됐습니다.

유치원 건물은 폐쇄됐고
인근 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을 포함해
접촉자 650명이 코로나 검사를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어제(20) 확진된
여수295번 A씨를 통해
유치원에 코로나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 11일
'델타 변이' 확진자가 나온 식당을 방문했다가
코로나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뒤늦게 증상이 나타나면서
어제에서야(20)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전파가
전파 속도가 빠르고 증상이 심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전파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확진자들이 다른 초등학교와
일대 학원을 다닌 것을 파악하고
교육시설 내 전파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INT▶
*이주리 / 여수시보건소장*
"상황이 심각한 만큼 여천초등학교 학생 가족과 접촉자 여러분께서는 즉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으시고..."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피서철을 앞둔 여수시는
내일(22)부터 2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갑작스런 코로나 확산으로
휴가철 특수를 기대했던 지역 관광업계와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습니다.

◀INT▶
*문종훈 / 여수디오션리조트 팀장*
"얼리(버드) 상품을 내서 많이 판매도 되고 했는데 최근 단계가 격상되다 보니까 많은 환불 요구라든가.. "

◀INT▶
*여수 식당 상인*
"이번에 (거리두기를) 안 풀었어야 해. 안 풀고 잘 잡혔는데 다시 넘어가잖아요. 그러니까 더 힘들죠 우리같은 경우는"

방역당국은
지역까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며
타지역 방문 자제와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 전파 방지를 위한 시민들의 노력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강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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