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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리포트]고흥 김, 수출로 위기 극복

◀ANC▶

2020년 산 고흥 김 수확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입니다.



올해 고흥 김은 수확량이 늘었는데도

상품성이 예년만 못해

좋은 가격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수협과 군이 고흥 김의 2차 가공을 통한

해외 수출길을 크게 확대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고흥군 도화면의 생김 위판장.



바다에서 채취한 생김을 위판하는

경매인들의 목소리가 활기로 넘칩니다.



2020년 산 고흥 김 수확은 이제

마무리 단계입니다.



이달 15일 즈음이면 사실상 생김 채취가

종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고흥 김 생산량은 예년보다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예상 생산량은 13만 여톤으로

전년 대비 3만여 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고흥 김의 상품성은 지난 겨울 바다

한파와 강풍 등 영향으로 예년만 못 합니다.

◀INT▶

"좋은 제품이 못 나온 것은 사실인데 그 이유가 김에 가장 적합한 날씨가 3한4온입니다. 3일 정도는 춥고 4일 정도는 따뜻해야 하는데 올해는 너무 강풍에다가 너무 춥다 보니까 김의 질이 좀 떨어졌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현재 120키로그램 생김 한망 위판 가격은

8만여 원으로 지난 해 대비 30%가량 낮습니다.



고흥군수협과 고흥군은 김 양식 업계의 위기를

2차 가공을 통한 해외 수출길 확대로

돌파해가고 있습니다.



올해 고흥 김의 일본 수출만

전년 대비 12배나 증가한

140만 달러 상당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INT▶

"일본에서는 초밥이나 김밥이나 일식 재료용 김으로 들어가다 보니까 그것을 일본 사람들이 좋게 평가를 해서 많이 시장에서 찾고 있다 보니까 그 동안 다른 김이 들어갔던 것이 고흥 김으로 다 대체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 19의 장기화에 따른 소비 부진과

순탄치 못한 해황 속에서도

고흥 김 양식 업계는

올해도 슬기롭게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김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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