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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소값 고공행진..농가는 불안하다 (R)

◀ANC▶
새해들어서도 산지 소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큰 수소 한 마리가 천만 원에 거래되는 등
지난 수년동안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사육농가는 오히려 불안해하고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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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동이 틀 무렵 무안의 한 가축시장,

경매장을 가득 메운 큰 소들과 농민들이
장사진을 치고 경매사 외침은 밀려는 주문에
쉴 틈이 없습니다.

큰 수소 한 마리 최고가격이 천만 원선.,
큰 암소도 7백만 원을 거뜬히 넘겼고
송아지도 5백만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INT▶ 문만식(목포무안신안축협 조합장)
"2019년도에도 연속 4년동안 전국 최고 거래두수 1위를 기록했고요, 우리 축산농가에 감사를 드립니다."

수년 째 계속되는 산지 소값 고공행진에
정작 사육농가들은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국 소 사육두수가 적정치인 3백10만 마리를
넘어서면서 지난 2천11년 집단 도산사태를 부른
소값 폭락이 재연되지않을까 걱정하고있습니다.

특히 지금도 송아지 생산이 계속 늘면서
내년에는 3백20만 마리도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INT▶ 서정래(한우사육농가)
"앞으로 320만 두가 넘으니깐 불안하죠, 앞으로 (좋은 가격이) 간다는 보장도 없고.."

경기 침체로 한우 소비가 감소하고
수입산이 빠르게 국내시장을 잠식하면서
소값 폭락사태에 대한 정부 차원의
사전 대응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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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연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