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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투데이]"지역민의 숙원"..전남 의대 유치 추진 '기지개'

◀ANC▶

어제(27) 순천대학교에서는 전남형

국립의과대학의 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주춤하던

의과대학 유치 추진 움직임이

다시 기지개를 펴는 모양샙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전라남도의회는 어제(27) 순천대학교에서

의과대학 유치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토론회에선, 가장 먼저 전남지역의

취약한 응급의료 실태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순천대가 의뢰한 용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남의 인구대비 응급의학 전공 의사수는

시도 중 최하위 수준에 그쳤고,



응급환자가 제대로 치료받을 수 없어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비율인 전원율은

전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INT▶

*박기영 / 순천대학교 생물학과 교수*

"전남이 부족한 건 결국 (의료의) 질적인 부분이

부족하다는 것. 많이 아플 때 갈 곳이 없다. 대형

사고가 일어나고 할 때 갈 곳이 없다는 것.



이런 가운데, 전남지역에만

의대가 부재하게 된 정치적 배경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2000년 의약분업 파업 당시

의과대학 정원을 감축하는 조건이 합의된 이후

추가적인 국립의대 설치가 중단됐다는 겁니다.



이제부터는 지역민의 의료 복지의 차원에서

의대 유치가 논의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INT▶

*오영호 /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의료의 특성상, 시장 기능에 의해서 (의료

인력 수급 문제가) 저절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정부와 공공의료의 역할이 중요한..



이어진 토론에서는 공공의료분야 전문가들이

구체적인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의대 유치를 추진하기 전 그에 걸맞는

의료시설을 먼저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INT▶

*김대연 / 전라남도 순천의료원장*

"대부분의 사립대학들이 의과대학을 유치할

때 병원을 갖고 있지 않은 대학에서 유치하는

경우가 없습니다."



입학 전형부터 지역 의무 근무까지

기존 의대와 차별화된 '취약지역

특화 의과대학'을 추진하자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INT▶

*유현호 /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저희 지역의 오랜 숙원인 만큼 반드시

(의대 유치가)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역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건강, 생명과도 직결된 의과대학 설치 논의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강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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