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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읍성 추정 구조물 발견, 문화재 정밀조사 (R)

◀ANC▶

오래 전 광양읍 일대에는 조선시대에 축조된

광양읍성이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지만,

지금은 흔적이 거의 사라져 찾아볼 수 없습니다.



최근 광양읍의 한 공사 현장에서

광양읍성으로 추정되는 구조물이 발견돼

광양읍성과 관련한 정밀 발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건물이 모두 철거된 채 남아있는 광양 매일시장 부지.



동국여지지 등 고지도에

광양읍성 수령의 집무실이 있던 자리로 나와 있는 부지입니다.



얼마 전까지 시장 건물을 새로 짓는 공사를 하고 있었지만,



최근 조선시대 관아 터로 추정되는 석제 구조물들이 발견돼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광양시는 해당 부지에서 광양읍성으로 추정되는

담장과 기와가 발견됐다며,



조사와 보존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판단에 따라 정밀발굴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광양읍성과 관련해 공식적인 정밀 발굴조사가 시작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INT▶

*이화엽 / 광양시 지역경제과장*

"적심(건물 기반)시설, 석렬(담장), 이런 유구하고 기와들이 발견됐습니다.

정밀발굴조사로 전환하게 된 (계기입니다.)"



S/U) 매장물이 발견되면서,

아직까지는 주차장으로 쓰이는

저 곳 까지 발굴조사가 확대될 예정입니다.



600년 전 축조됐다는 광양읍성의 기록은

조선왕조실록 등 여러 고문헌에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에 훼손돼 지금은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데,

지역사회는 그동안 사라진 읍성의 자취를 기억하고 알리려 노력해왔습니다.



이번 조사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입니다.



◀INT▶

*이화엽 / 광양시 지역경제과장*

"시설물 자체가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보존의 방법도 있고요.

사진이나 기록들을 남겨서 보존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사라진 줄로만 알았던 광양읍성이

이번 조사를 통해 옛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지

지역사회의 관심과 함께

자치단체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강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