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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反 공수처 주의 였지만"...김회재 돌직구 화제(R)

◀ANC▶
정가의 뜨거운 화두인 공수처 출범을 놓고
여야가 대립하는 가운데 여수의 김회재 의원의
본회의장 토론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권력기관 개혁이 절실하다며
야당 의원들의 반대 논리에 직격탄을 날렸는데요.

검사시절에는 공수처에 강력히 반대했다는 솔직한 회고가 특히 눈길을 끌었습니다. 문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공수처 후속 법안 토론에 나선 김회재 의원은
검사 시절의 자신을 '반 공수처 주의자'로
표현하며 발언을 시작했습니다.

◀SYN▶
"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을 막기 위해
검사 사직서를 호주머니에 넣고 다녔고..."

이어 과거의 생각이 바뀌게 된 이유도
털어놨습니다.

◀SYN▶
"제 소신을 접고 찬성 토론에 나서게 된 것은
촛불혁명으로 시작된 국민이 주인인 나라,
그 첫걸음은 바로 권력기관 개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김 의원에 앞서 반대 토론에 나선
검사장 출신의 미래통합당 유상범 의원은
공수처법이 위헌 심판 중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후속 법안 저지에 열을 올렸습니다.

◀SYN▶
"공수처법이 위헌 결정이 난다면 공수처와
관련된 모든 법률과 규칙 또한 원천 무효가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김회재 의원은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SYN▶
"1년에 헌법소원 제기된 게 3천 건이 넘습니다.
그 3천 건에 대해서 시행을 미루고 있습니까?"

발언 중간중간 미래통합당 의원들의
야유와 고성이 터져 나왔지만,

--- Effect ---

토론이 끝난 뒤 여당에서는
박수 세례가 쏟아졌습니다.

온라인 상에서도
김 의원의 발언 영상은 10만 조회 수를 넘기며
높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INT▶
"같이 검사 생활했던 의원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당황했을 거예요. 여하튼 생겨난 법이기
때문에 시행을 신속히 해서 이 혼란을..."

한편, 치열한 신경전 속에
공수처 후속 3법이 국회 문턱을 넘었지만,

미래통합당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 위원을 선임하지 않아
출범 자체가 지연될 우려가 큽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8월 국회가 시작되는 오는 18일까지
미래통합당이 후보 추천 절차에 응하지 않으면
공수처 출범을 위한 다른 대책을 세우겠다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문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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