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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동부권 의대 절실..."지역 갈등 경계해야"

◀ANC▶



전남권 의과 대학 설립을 위한

지자체와 대학들의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과연 우리 지역에도 의대가 설립될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순천대 의대 유치 전망 등을

짚어보는 토론회가

오늘(7) 저희 여수MBC에서 열렸는데요.



자세한 내용, 문형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VCR▶



전남동부지역의 인구 1천 명당 의사 수는

전국 최하위 수준인 1.4명.



참석자들은 타지역에 비해 부족한 의료 인력과

이에 따른 문제점을 언급하며

순천대 의대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SYN▶

"단위면적당 (의사) 수를 봐도 광주가 8.6명인

반면에 저희는 1.5명입니다. 너무나 현격한

불합리한 점이 있고요."



◀SYN▶

"중증 의료를 담당할 인력이 부족하니까

전원이 되고, 그러다 보면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고..."



동부권과 서부권에

각각 의대 설립이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전남지역 의대 정원이 최소 80명 이상으로

정해지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는 전망도

내놨습니다.



◀SYN▶

"(정원이) 40명인 의과대학들이 우리나라에

여러 군데 있습니다. 정원 문제는 정부에서

조금만 유연하게 생각을 한다면 두 곳에

얼마든지 설립이 가능하다."



또, 현실적으로 순천대와 목포대에

각각 의대를 설립하는게 어렵다면,



'융합전공'을 활용해 동·서부간의 상생을

도모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SYN▶

"융합전공이 있는 의과대학을 하나 만들고

캠퍼스는 목포와 순천으로 나누는...

불가피할 경우에는 이런 방안도 고려해 보면

좋겠다."



다만, 서부권에는 의대를,

동부권에는 부속병원을 설립하는 것에 대해서는

의료 교육 원칙에 맞지 않는다며

참석자 모두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SYN▶

"교육과 실습이 한 곳에서 진행돼야 하기

때문에 병원과 의과대학을 나눈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고..."



각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유치 움직임에 대해 신중한 해석과 시각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SYN▶

"언론에서도 동부와 서부의 이런 움직임을

갈등으로 보시기 보다는 양쪽 지역에

그만큼 의료서비스가 시급한 것이구나..."



[C/G - 중앙하단 투명]

또, 참석자들은

지역 간 불필요한 갈등을 막기 위해

동·서부권 대학과 자치단체,

정치인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의대 유치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문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