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폭행현장' 경찰 부실 대응 논란(R)

◀ANC▶

장기집회로 인해 소음 등 피해를 입고 있다며
1인 시위를 하던 주민이 집회 관계자에게
폭행을 당했는데요..

사건 현장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는데
경찰의 초동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함평군청 앞에서 1인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건장한 체격의 한 남성이 다가오더니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39살 심 모씨의 얼굴을
때립니다.

넘어진 뒤에도 폭행은 계속 이어집니다

◀SYN▶ 심 모씨/폭행 피해자
1인 시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폭행했고
외국인을 사서 죽이겠다고 살해 위협도 하고

이 남성은 지나가던 경찰차를
자신이 멈춰 세운 뒤 싸움을 했다고 말합니다.

◀SYN▶ A 씨/폭행 피의자
(경찰이) 가요? 나하고 싸우고 있는데..
방금 둘이 싸우고 있잖아..

경찰차가 후진해 사건 현장에 온 뒤에도
경찰이 보는 앞에서 몸싸움을 계속 유도하기도 합니다.

◀SYN▶ A 씨/폭행 피의자
죽여 버려.. 처벌해 주라고 같이..

한참 뒤, 경찰차에서 내린 경찰 한명이
이들 곁으로 다가왔지만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고 핸드폰만 만지작 거립니다.

◀SYN▶ 심 모씨/폭행 피해자
저한테 온 것 같은데 그 사람은
별 제지를 안하고 쳐다만 보고 있었죠..
무서웠는데 경찰도 가만히 있었으니까.

피해자가 인도에 놔뒹굴고 난 뒤에야 여러명의 경찰이 다가와 뒤늦게 피해자 상태를 살핍니다

경찰의 미온적 대처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당시 사건 정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40살 A 씨를
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김양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