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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또래폭행 숨지게 한 10대..피해자 더 있다

◀ANC▶
얼마 전,
원룸에서 친구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10대 4명이
살인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에게 당한 피해자가
더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남궁 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달 광주의 한 원룸에서 또래를 때려 숨지게 한 18살 최 모 군 등 4명.

이들은 직업전문학교에서 만난 친구 김 군을 자신들의 원룸으로 불러 약 두 달동안 매일같이 폭행했습니다.

세면대에 물을 받아 물고문을 했고, 김군이 맞아서 다치면 상처를 조롱하는 랩을 만들어 부르기까지 했습니다.

◀ I N T ▶
(살인혐의 인정합니까?)
"..."
(피해자에게 미안하지 않습니까?)
"..."

숨진 김 군측의 변호인은 기자회견을 열고 김 군 말고도 피해자가 더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같은 직업전문학교 학생이었던 피해자들이 폭행과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것입니다.

◀ I N T ▶ 임지석/변호사(숨진 김 군 변호인)
"다른 갈비뼈가 부러진 친구도 있다. 또 눕혀놓고 개똥같은 것을 코에 올려놓은 다음에 숨을 쉬어서 떨어지면 그게 떨어졌다고 때렸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만 4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도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피해자들이 신고하는대로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st-up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최군 등을 엄벌에 처해 달라는 글이 올랐고, 지금까지 8만여명이 청원에 동의했습니다.

MBC뉴스 남궁 욱입니다.

◀END▶
남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