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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리포트/s)민주당 불법 당원모집 진상 조사

(앵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에서
불법 당원모집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문제가 된 곳은 광주 광산지역입니다.

민주당은 경선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중앙당 차원에서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운영하는
온라인 당원 가입 사이트-ㅂ니다.

두 세 단계의 실명 확인 절차를 거쳐
신원 확인이 가능한 신청인만
당원에 가입할 수 있도록 강화돼 있습니다.

대신 '지역구 권리당원' 가입 조건은
실제 주소지 뿐만 아니라
직장 등 활동근거지도 가능하도록돼있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
광주 광산 갑과 을 지역구 권리당원 신청자들이
가짜 주소를 입력하거나 동일 주소지에
7~8명씩이 함께 등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많게는 수십 명이 한 주소지로 입력하는 등
불법*탈법이 의심되는 사례가
천 건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관련 내용을 중앙당에 즉시 보고하고,

내년 총선과 관련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불거진 불법 당원 모집 사례인 만큼
중앙당 차원의 강도높은 조사를 예고했습니다.

(인터뷰)송갑석 광주시당 위원장
"철저하게 조사해서 불법 드러나면 엄중 책임"

민주당은 광산갑을 지역구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불법 당원모집 사실이 있는 지
진상 조사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광주에서
민주당 공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당원 모집을 둘러싸고
입지자들의 신경전과 흠집내기가
갈수록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이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