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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텅 빈 학교...학원은 다시 문 연다

(앵커)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모든 학교가
개학과 개강을 연기했습니다.

하지만 학원들은
휴원 권고에도 불구하고
다시 문을 열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자

(기자)

작년 같았다면 입학식으로 부산했을 초등학교가 올해는 조용하다 못해 썰렁합니다.

텅 빈 교정에는
사람 그림자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 학교에는 긴급 돌봄을 신청한 학생이
10명 있었지만
실제로는 7명만 학교에 나왔습니다.

◀INT▶장현희 봉주초등학교 교감
"대부분이 가정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해서 왜냐면 학교에서 아이들과 접촉하고 그러면 혹시라도..."

개학 연기로 학부모들의 돌봄 부담이 클 텐데도
긴급돌봄 신청자는
광주지역 유치원의 경우
전체 원생의 15%,
초등학교는 1.1%에 그쳤습니다.

광주 전남의 모든 초중고등학교가
개학을 연기하면서
학교에는 교사들만 나와
연기된 학사 일정에 따른 대책을 준비했습니다.

고등학교의 경우는 단체 대화방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계획을 점검하고,
실제로 공부를 하고 있는지
인증샷까지 제출받고 있습니다.

◀INT▶ 신희돈 광덕고 진학부장
"이런 것들을 통해서 고3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불안감이라든가 학부모들이 가지고 계신 불안감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개강을 연기한 지역 대학들은 비상 모드입니다.

중국인 유학생과 신천지 교인,
대구 경북지역 학생들까지...

집단 감염 사태를 막기 위해
체크해야 할 변수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더욱이 중국인 유학생 가운데 처음으로
강릉에서 확진자가 나왔고,
부산에서는 학원에서 여고생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교육계의 긴장감이 높아졌습니다.

이 와중에도 광주지역 학원들은
휴원 권고를 무시한 채
다시 문을 열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엔 문을 연 학원이
전체의 54%였지만
오늘(2)은 94%가 문을 열었습니다.

일부 학원은 개학 연기에 맞춰
특별강좌를 추가로 개설해
학부모들에게 안내하기까지 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ANC▶
◀END▶
윤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