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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학교 옆 숙박시설 논란-R

◀ANC▶

관광 산업이 활성화돼

여수 곳곳에 숙박업소가 우후죽순 생기면서

각종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제는 지역 명문고 바로 옆까지

관광숙박업소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있는 가운데

교육당국도 사업이 가능하다는

심의 판정을 내리면서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엑스포장과 불과 200m 떨어져 있는

여수고등학교.



학교 바로 옆에는 관광호텔이

운동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교육당국이 최근

여수고와 불과 0m 거리에

6층 규모의 또 다른

관광숙박업소 심의 허가를 내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S/U) 교실 창문이 눈 앞에 바로 보입니다.

학교와 불과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이곳에

교실이 내려다보이는 숙박업소가

생길 예정입니다.



C.G)현행법상

숙박업소가 들어설 공간은

학교 출입구와 100여 미터 떨어져 있어

교육 당국의 심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지난 4번의 심의에서는

'금지 판정'이 났습니다.



그러나 최근

여수교육지원청 교육환경보호위원회가

과거의 판정을 뒤집고

사업이 '가능'하다는 판정을 낸 겁니다.



학부모와 학교 측 등

여수고 관계자들은

관광 산업으로 더 이상

학습권을 침해받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빅오쇼 등 엑스포장 인근에서

면학 분위기를 해치는 각종 행사가 이어져도

지역 발전을 위해 불편함을 감내해왔는데,



관광숙박시설에서 발생할

각종 소음까지 견뎌야 하냐는 겁니다.



◀INT▶

*윤철수 / 여수고등학교 교장*

평일에는 10시까지, 주말까지 교육 활동이 이뤄지는데. 소음, 분진 등 학생들에게 많은 위해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당사자인 학생들도

학습권을 해친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INT▶

*장현수 / 여수고등학교 학생회장*

건물이 너무 가깝게 있다 보니까. 사람들이 말할 때 들리는 그런 모든 소리나. 아니면 사람들과 어떻게 보면 접촉이 될 수 있는거잖아요. 외부 사람들이랑. 그래서 학생들에게 안전 피해가 있을 수 있고.



숙박업체 측은

건설 예정 숙박업소 옆에

학교 건물 높이의 방음벽을 설치해

학습권을 보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학교 측은

방음벽이 학교 주변의 미관을 해치고

바람길을 막는다며,

여수교육지원청에

숙박업소 허가에 대한 재심의를

신청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강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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