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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군민과의 대화, '청취'에서 '토론'으로

◀ANC▶

민선 8기 고흥군이

그동안 코로나19로 미뤄왔던

첫 군민과의 대화에 나섰습니다.



과거 건의사항 청취 위주였던 관행을 깨고

지역별로 2가지 주제를 미리 정해서

군민들과 토론하는 방식으로 바꿔

반응과 효과가 둘다 좋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고흥군 봉래면사무소에서

군민과의 지역발전전략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고흥군은 지난 주부터 하루에 두 곳씩,

2주에 걸쳐 속도감있게 진행해,

올해 군정에 적극 참고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봉래면의 경우,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지정 이후,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단연 이슈였습니다.



나로우주센터가 들어서면서

한차례 고향을 떠났던 경험이 있는 주민들은

산단 조성에 따른 주민 이주와 환경 훼손 등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SYN▶명시흥 내초리장

(주민들은 거의 다 단체이주를 했으면 좋겠다 하는데, 군수님이 말씀하셨지만, 이 근처에다 해 주시면 더더욱 좋을 것 같고요.)



◀SYN▶공영민 군수

(우리 봉래면민들이 국가프로젝트가 들어와서 행복해야지, 불행해지면 안됩니다. 지금 살고 계신 정주여건보다 훨썬 좋은 여건에서, 그리고, 봉래, 그 인근 가까운 곳에 살 수 있도록.)



고흥군은 민선 8기 첫 군민과의 대화를

건의사항을 듣고 답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별로 2개의 주제를 미리 정하고

군민과 진지하게 토론하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동강면에서는 농공단지 활성화,

대서면에서는 안남해변 관광개발,

남양면은 실버타운 유치,

고흥읍은 구도심 활성화,

포두면은 귀농인구 유입 등을 주제로

충분히 군정에 반영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특히, 도양읍에서는

소록도 의료 인프라 구축이 제안됐고,

병원 측도 적극적인 입장을 내놔

눈길을 끌었습니다.



◀SYN▶엄재웅 행정사무관

(보건복지부와 질병정책과에서 2004년 예산 편성시, 국립소록도병원 기능전환 및 장기발전계획 연구용역을 수행할 에정이고, 연구진행과정에서 고흥군과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포함해서.)



고흥군은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아이디어들을 발전시켜

군민이 군정의 주체로 적극 참여하고

지역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토대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최우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