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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리포트)"죄송한데 억울합니다" VS "변명이다"

(앵커)
성적 비리가 있었다는
교육청 감사 결과에
고려고가 공개 반발하고 있습니다.

학교 앞에 현수막을 건 데 이어
기자회견을 열었고,
학부모들까지 가세했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변명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습니다.

우종훈 기자

(기자)

고려고등학교도
문제가 없는 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죄송하다고 연신 사과했습니다.

◀SYN▶학교장
(학생, 학부모님들과 시민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억울하다고 항변했습니다.

시험문제 유출과 서술형 채점 문제는
교사의 단순 실수였고,
국영수 위주로 교과 과정을 운영한 건
다른 학교도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자율학습 시간에 기숙사생들에게
넓은 교실과 책상을 줬던 건
부득이했지만 바로잡았다고 했습니다.

성적에 따라 영어 수학 과목에서
수준별 이동수업을 했고,
이게 지침 위반인 줄 알지만
우열반을 운영한 건 아니라고도 주장했습니다.

◀SYN▶학교장
(오히려 겁박과 조작된 감사에 대해 교육청은 사과와 시정을 해야 합니다.)

광주시교육청은
변명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습니다.

◀SYN▶광주시교육청
(부적정한 것에 대해서 나름대로 변명을 한 거 잖아요. 부적정이 사실이기 때문에 징계 요구를 한 거 잖아요.)

일부 학생들에게만 제공된 문제에서
시험이 출제된 사실은 명백하고,
서술형 문제 채점에서도 3년동안
천5백 건의 오류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감사 결과가 억울하다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이의를 제기하라고 반박했습니다.

조직적인 비리가 있었다는 교육청과
표적감사라는 학교가
대립하는 가운데
전선은 확대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학교를 편들고 나섰고,
교육단체는
학교 관리자를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ANC▶
◀END▶
윤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