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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백만 명 달성 빨간불..무안공항 잇단 악재(R)

◀ANC▶
무안국제공항의 연간 이용객 백만 명 달성에 악재가 잇따라 터지고 있습니다.

일본 노선이 중단되거나 감축됐고
일부 항공사의 제주항로도 철수가 예정돼 있기 때문인데, 다양한 노선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8월 무안국제공항에서 오가는
일본 오이타, 기타큐슈 노선이 중단됐고
오사카와 도쿄 노선도 운항 횟수를
줄이고 있습니다.

남아있는 일본 노선의 탑승률은
지난달 25%까지 추락했습니다.

7월 이전에는 최고 80%를 넘었던
황금 노선이였으나 일본 불매 운동이
이들 일본 노선에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일본 노선에서만 올 하반기 당초 예상치보다
10만 명 이상 빠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상황에서 얼마 안되는 국내선 철수까지
불거졌습니다.

티웨이 항공사가 경영 악화를 이유로
제주노선을 오는 28일부터 철수하기로
잠정 결정한 겁니다.

티웨이 제주노선은 이용객이
매달 만 명 안팎으로 국내선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INT▶ 정상국 한국공항공사 무안지사장
"제주노선의 여러 항공사의 어려운 사정으로
철수한다는 얘기가 있어 저희들은 지자체와
협력해 아시아나는 계속 잔류하는 것으로 거의 결정됐고 티웨이항공은 여러가지 회사 사정으로 인해 아마 철수가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중국과 동남아 노선이 계속 신규
취항하고 있지만 감소 분을 메우기에는
벅차다는 지적입니다.

이때문에 국제선과 연계하는 국내노선 개척이
무안국제공항의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INT▶서삼석국회의원(무안신안영암지역구)
"영세한 항공사의 영향도 있겠지만 전남도를 비롯한 서남권 지자체에서도 항공사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해 (국내노선을) 더 확대될 수 있도록 같이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있고.."

개항 11년만에 이용객 백만 명 달성이란
무안국제공항의 목표가 일본 불매운동과
국내선 철수라는 복병으로 좌초 위기에
처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문연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