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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환자의 생사와 후유 장애 여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시간을
'골든 아워'라고 합니다.
전국에서 평균 이송 시간이
골든 아워를 초과하는 시.군.구가
절반이 넘는 가운데,
전남도의 경우는
상황이 더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신고를 받은 소방 구급대원들이
긴급하게 출동준비를 마칩니다.
구불구불한 농로를 따라
약 20여 분을 달려 현장에 도착합니다.
응급 상황에서는 신속한 병원 이송이
생존률과 치료 성공의 관건입니다.
급성 심근경색 환자는 2시간,
중증 외상 환자는 1시간이 골든 아워입니다.
보건복지위 김광수 의원에 따르면
2017년 전국의 중증 외상환자와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절반 이상이
골든 아워 안에 병원에 도착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구에 비해 면적이 넓고
농어촌 지역이 많은 전라남도는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c.g1)중증 외상 환자는 1시간 52분
심근경색 환자는 3시간 32분이 지나서야
병원에 도착해 광역시.도 가운데
최장 시간을 기록했습니다.
c.g2)
각각 52분, 1시간 55분을 기록한
서울과 비교하면 2배 차이로,
골든 아워를 훌쩍 넘겼습니다.
이송 시간 중간값이
골든아워를 초과하는 시.군.구 비율도
전국 광역시,도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장의 구급대원들은
농어촌 지역의 취약한 기반 시설과
응급 의료 기관의 수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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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덕 / 전남 고흥소방서 구급대원*
"(고흥 지역은) 구급활동 하는 범위가 굉장히 넓기 때문에 주로 고흥읍을 제외하고는 다른 출동은 한 10분에서 40분 이상까지 출동이 소요되기 때문에.."
◀INT▶
*이윤영 / 전남 고흥소방서 구급대원*
"(심각한 응급 환자들은) 권역 응급의료 센터가 있는 순천으로 가야 해요. 그런데 그쪽까지 가는 시간이 보통 60분 이상 걸려서. 중증환자를 이송하는 과정에서 환자 상태가 악화된다든지.."
S/U)전남지역의 취약한
응급 의료 현황에 대해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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