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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대첩 전승지에서 국보급 유물이 무더기로
발굴됐습니다.
400여 년 전 해전 현장에서 유물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영훈 기자의 보도
◀END▶
명량대첩 전승지인 울돌목 부근 바다입니다.
수심 5에서 20미터의 바닷속에서 유물들이
쉴새없이 확인됩니다.
==================화면전환=================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개인용 소총 '소소승자총통'입니다.
[돌출C/G]길이 57.8센티미터,총구 지름이
2.8센티미터로 3점이 발굴된
이 개인 화기는 제작자와 장소까지 상세히
기록돼 있습니다.
["萬曆戊子/四月日左營/造小小勝字/重三 斤九/兩/匠尹□永"
"만력 무자년 4월에 전라좌수영에서 만든
소소승자총통.
무게는 세 근 아홉 냥임.
만든 사람은 장인 윤*영"]
지름 8.6센티미터,무게 715그램인 석환,즉
돌 포탄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조선 해전 현장에서 무기가 발굴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INT▶성낙준 소장*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앞으로 임진왜란과 우리나라 무기 발달사,
해전유적지인 전라우수영의 역사적 성격을
밝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
또,현장에서는 기린형 향로뚜껑 등
국보급 청자부터 일반 청자까지 다양한 유물도
함께 발굴됐습니다.
C/G]2개월간의 짧은 수중조사에서 성과를
거둠에 따라 국립해양문화재 연구소는
내년 5월부터 본격적인 추가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대규모 유물 발굴과 함께 사적으로 가지정된
울돌목 해역의 문화재 가치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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