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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이익단체의 압력

윤근수 기자 입력 2012-12-04 07:30:00 수정 2012-12-04 07:30:00 조회수 0

◀ANC▶
이익단체들이 일부러
국민들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국민이 불편해질수록
주장을 관철시키기가
쉬워진다는 모순 때문인데
대선 정국에서 유독 심합니다.

윤근수 기자

◀END▶

지난 주말, 일부 동네 의원들이
의사협회의 집단 휴진 방침에 따라
문을 닫았습니다.

이날 휴진에 참여한 동네의원의 비율을 놓고,
광주시는 16%라고 밝힌 반면
광주시 의사회는 60%가 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환자에게 불편을 더 많이 줬다고
의사회가 주장하는 건
그래야만
의사들이 유리해지는 모순 때문입니다.

의사협회는 현재 진료 수가 인상을 포함한
의료 정책들을 놓고
정부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INT▶의사회
(의료 정책을 결정하는데 의사들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해달라는 게 첫번째 요구입니다.)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으로 인정하는
이른바 '택시법'을 놓고는
버스업계와 택시업계가 충돌해 있습니다.

지난달 법안이 국회 상임위에 상정되자
버스가 파업을 결의했고,
본회의 상정이 보류되자
이번에는 택시가 운행 중단을 예고했습니다.

시민들의 불편과 비판을 감수하며
이익단체들이 집단행동에 나서는 이유는
대선을 앞둔 지금이
요구를 관철하기에는 적기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은 정치권이 자초한 측면도 있습니다.

◀INT▶
(선거 때만 되면 이런 일이 되풀이된다는 점은
정치권이 역할을 못했다는 반증입니다.)

대선 정국에서
적극적으로 압력을 행사하는 이익단체와
표 계산에만 바쁜 정치권.

그 틈에 국민은 안중에도 없어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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