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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3원) 쫓고 쫓는 전쟁..황금어장을 지켜라

김진선 기자 입력 2012-12-06 07:30:00 수정 2012-12-06 07:30:00 조회수 0


◀ANC▶
서해상에서는 오늘도 우리측 해경과
중국어선의 쫓고 쫓기는 전쟁같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서해상
아찔한 해경의 불법 조업 단속 현장을
김진선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VCR▶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인 서해 끝단 가거도
남서쪽 77킬로미터 해상입니다.

풍랑경보 속에 4-5미터의 파도가 치는
악천후 상황.

배 이름을 지운 중국어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불을 밝히고 불법조업을 벌입니다.

◀SYN▶해경
"승선실시!!"

칠흙같은 어둠을 뚫고 중국어선에
접근한 해경은 순식간에 백 톤급 중국어선을
제압합니다.

허가도 없이 촘촘한 그물로 멸치
수십 톤을 잡고 있었습니다.

(S.U) 해경은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무허가로 조업하는 중국어선을 나포했습니다.

◀SYN▶ 중국선장/오혜윤경장
"무허가 인정했습니다"
"저녁 10시에 들어오자마자 투망하고.."

중국어선들은 갈수록 야간과 풍랑특보 등
단속이 어려울 때를 골라 불법 조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거기에 긴 쇠창살을 배에 설치하는 것이
일상화됐고, 집단 폭력으로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사례도 잦아져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어제(4) 충남 해상에서도 단속을 벌이던
해양경찰관이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INT▶ 김국성 함장/3009함
"올해는 쇠창살 등으로 강력하게 저항하고
갈수록 상당히 흉폭화..대비해 단속해야"

그렇다보니 중국 어선 불법 조업과
폭력의 증거를 수집하는 일도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INT▶ 정경민 순경/목포해경
"지금 저희들이 장비를 착용했기때문에
안전과.. 카메라 하나씩 다 차고 있거든요?
채증을 정확히 해야하니까"

이틀간의 특별단속에서
무허가와 제한조건 위반 등의 혐의로
해경이 붙잡은 중국어선은 11척.

올들어 서해에서 해경이 적발한 불법조업
중국어선은 150척으로 늘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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