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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3원) 중독된 저소득층

윤근수 기자 입력 2012-12-06 07:30:00 수정 2012-12-06 07:30:00 조회수 0

◀ANC▶
저소득층 주민들의 정신건강이 위험수준입니다.

알코올에 중독되거나
우울증에 빠져있는 정도가 유독 심하고,
대물림 가능성도 높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광주의 한 영구 임대 아파트에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주민들간의 다툼 때문인데
술 취한 주민의 시비가 발단이었습니다.

취약 계층이 모여사는 영구 임대 아파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광주 요한 알코올상담센터가
북구지역 영구 임대아파트
5개 단지 주민 8백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조사에서도
알코올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음주가 일상 생활에 장애가 되는
'문제 음주자'가 열명 중 네명으로
전국을 대상으로 한
보건복지부 조사보다 세배 높았습니다.

(CG)당장 치료가 필요한 알코올 의존증도
열명 중 2명꼴로
전국 평균보다 4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CG)우울감은 더욱 심각했습니다.
주민 4명 중 3명은 우울감을 느끼고 있고,
알코올 의존자는
절반이 심한 우울감을 호소했습니다.

◀INT▶광주여대 교수
(우울증은 실제 조사하면서 저도 놀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빈곤에서 시작된 중독의 문제는
당대에 끝나지 않고,
자녀들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INT▶가톨릭대 교수
(알코올 중독이 있는 가정의 자녀가 중독에 빠질 확률이 세네배 높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부모의 빈곤과 알코올 중독 때문에
가정에서 방치되다보니
인터넷 중독률도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건과 복지,교육 등의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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