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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없는 '7만 붕괴'-R

나현호 기자 입력 2013-12-04 07:30:00 수정 2013-12-04 07:30:00 조회수 0

◀ANC▶
고흥지역 인구 7만명 선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붕괴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고흥주민
열 명중 2명이 빠져나가는 상황에서
고흥군의 인구증가 대책이나 공약은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나현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고흥지역 주민등록상 인구수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7만 6백여명.

가파른 인구감소추세를 고려할 때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인구 7만명선이 붕괴될 것으로 보입니다.

CG ] 지난 2003년 9만 천여명이었던
고흥지역 인구는 해마다 많게는 4천여명에서
천여명씩 꾸준히 줄어들어
십 년사이 22% 감소했습니다.

전남지역 전체 인구가
같은 기간 5.8% 줄어든데 비하면
4배 가까이 빠른 추셉니다.//

◀INT▶정춘옥
"올해 천명 감소..고령화, 전출문제"

지난 10년간의 인구감소 주요 원인도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자연사망 증가와 함께
자녀교육과 일자리문제로 인한 이농현상입니다.

오래전부터 제기됐던 문제들인데
해법을 찾기는 커녕,
인구감소문제에 대해 손 놓고 있는 상황.

S/U] 인구감소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고흥군에는 인구정책담당부서나
전담직원조차 없는 실정입니다.//

민선 5기 공약 가운데
직접적인 인구증가정책은 찾아보기 어려운데다
귀농인 지원강화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유치 등 간접적인 정책도
얼마 되지 않습니다.

◀INT▶배기홍
"투자가 된다면 인구증가되지 않을까"

인구감소로 인한 세수감소 등
지자체 경쟁력 약화까지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우주항공클러스터 구축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고흥군의 막연한 믿음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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