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내수시장이 줄어들면서 농산어촌이
새로운 돌파구 찾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해외 수출이 지역 중소기업과
농어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으며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최다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선별부터 포장이
동시에 진행됩니다.
(전남) 장흥에서 생산되는 '무산김'의 수출 제품입니다.
다른 일반 김과 달리 산 처리를 하지 않다보니
'친환경 유기농' 조미김으로 미국과 홍콩 등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st-up ▶
해외시장에 자리잡기 시작한 장흥 무산김은
어느덧 수출이 매출의 2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INT ▶ 김형수 / 'ㅈ'무산김 대표
"유통 채널에 있어 가지고도 캐시카우가 되는
채널이 필요하거든요. 그게 이제 중소기업
같은 경우에는 수출입니다."
장흥군의 또 다른 수출 효자 품목은
표고버섯.
해외에서는 비교적 식용으로 잘 쓰이지 않는
낯선 버섯이지만 빠르게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 INT ▶ 김예식 / 'ㅈ'장흥표고버섯 대표
"국내에서는 사실 시장이 좀 그렇게 밝지만은
않다고 보고 해외 시장을 넓혀야만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장흥군도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지역 업체들의 수출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수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수출 촉진 조례를 제정해 수출 여건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습니다.
현재 베트남 달랏과 중국 청도 등
2곳에 운영 중인 해외 판매센터도
추가로 늘려갈 예정입니다.
◀ INT ▶ 위선주 / 경제산업과장
"내년에는 수출이 두 배 이상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수출 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산김과 오리 털, 표고버섯 등
장흥군의 올해 수출실적은 493억 원 상당.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가운데,
'수출로 잘 사는 농산어촌'의 모습은
점차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다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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