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남북 관계의 긴장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지만,
통일을 향한 노력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남진 장흥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평화통일을 기원하며 달리는 통일열차가
올해도 운영됐는데요.
2년 연속 신청이 금세 마감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는 정남진 통일열차에
박종호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 리포트 ▶
해도 뜨지 않은 이른 아침.
광주 효천역에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정남진 통일열차에 참여하기 위해
장흥에서 달려온 군민 350여 명입니다.
열차로 꼬박 12시간을 달려
도착한 강원도 고성군.
참가자들은 통일전망대와
6.25전쟁 체험기록관 등을 둘러보며
분단국가의 현실과 전쟁의 참혹함을
되돌아봤습니다.
◀ INT ▶권시경 장흥군민
통일돼서 우리가 다 같이 행복하게 마음 편하게 사는 게 최고의 기대감이고 최고의 행복이라고 생각하고 우리 후손들도 편안하게 살 것 같아서
평화통일을 기원하며
지난해부터 시작된 장흥통일열차.
장흥군은 10월 3째주를 통일주간으로 정하고
전시회와 한반도 퍼즐맞추기 등 체험프로그램,
평양 예술단 공연과 학술 포럼을 추진했습니다.
◀ INT ▶김성 장흥군수
통일 열차를 통해서 참여하신 분들이 아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되겠다는 그런 인식을 했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 인식을 우리 안 오신 분들한테 지역 주민들과 공유해서 평화에 대한 이 땅의 정착을 하는 그런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통일열차에 참석한
지역민은 730여 명.
[S/U]
장흥군은 개통을 앞두고 있는
장흥역을 활용해 정기적으로 평화열차를
운영하는 등 프로그램을 보다
확대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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