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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르지 않아요' 첫 국제교류-R

보도팀 기자 입력 2018-11-13 07:30:00 수정 2018-11-13 07:30:00 조회수 0


국제교류의 기회가 많지 않은 지역의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한 캠프가 전남 국제교육원에서 열렸습니다. 
국제교육원이 개원 이후 처음으로 가진 이번 교류 행사에서 학생들은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는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조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단체 티를 맞춰 입은 40명 남짓한 아이들이 국제교류 캠프에 참여하기 위해강당에 모였습니다.  
전남 지역 22개 시.군에서 한 명씩 뽑힌 한국 학생들과, 말레이시아 정부의 추천을 받은22명의 학생들로 구성됐습니다.  
K-Pop과 드라마 등 한류 문화에 친숙한말레이시아 학생들은 한국을 방문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INT▶모쉬카 세벤시란/말레이시아 학생*"한국 사람들에게 배울 점이 많고 아름다운 나라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한국을 방문하고 싶었습니다. 한국 정부가 제게 이런 기회를 줘서 고맙습니다."
생김새도, 언어도 낯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설레는 건 한국 학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INT▶*최선문 / 장흥 지역 학생*저는 말레이시아 친구들과 좀 더 친해져서 나중에는 말레이시아도 갔다 오면서 연락도 하는 그런 사이가 되고 싶어요.""
캠프의 첫 순서는 '세계 시민 의식'을 주제로 한 강의. 
인종과 문화에 대한 편견을 깨는 강의를 듣고, 서로 묻고 답하는 학생들의 눈이 반짝입니다.
'할랄 인증'을 받은 식사를 하고, 한국어도 함께 배우며학생들은 한층 더 가까워집니다. 
앞으로 남은 나흘 동안에는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순천 선암사와낙안 민속마을 등을 방문하며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서로의 문화와 언어를 교류할 예정입니다.  이번 교류 행사를 위해 지난 8월 말레이시아 교육청과 협력각서를 체결한국제교육원은 앞으로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INT▶*양병주 / 전남국제교육원 원장*"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아시아 국가학교와 전남 도내 학생들의 자매결연 등을 지원함으로써 청소년들의 국제교류를 활성화 시킬 계획입니다."
지난 3월 지역민들의 염원 속에 개원한전남도 국제교육원. 
글로벌 시대, 국제교류에 취약한지역 청소년들이 해외로 뻗어 나가는 발판 역할이 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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