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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담아둔 사연들때문에 등록일 : 2010-06-16 09:04
글 / 도현금
꼬마인형을 가슴에 포옥 안고서
내 어깨에 기대여 어린아이처럼
미소를 간직한 채 잠이 들던 그대
그때의 추억들을 지울 수 없어서
메마른 가슴에 포도알 송이처럼
주렁주렁 매달려 간직한 사연들
주옥같은 달콤한 속삭임들이
실바람에 흔들리는 풍경처럼
쉼 없이 귓전에 메아리쳐 오고
파아란 호숫가에 퍼지는
잔잔한 여울처럼
어느 날 갑자기 그대 생각에
가슴이 절여오고 목메임에 잠긴 그리움
내 마음 온통 사로잡아
차마 애처롭지만
마음에 담아둔 사연들 때문에
꿈틀거리는 그리움을 버릴 수가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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