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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선수 등록일 : 2012-12-11 14:19
수영선수 |
배가 부서졌다! 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모두 바다로 뛰어들었다. 멀지 않은 곳에 무인도가 보여다. 사람들은 살기 위해서 다함께 그쪽으로 헤엄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중 한 명이 속도를 제대로 내지 못하고 조금씩 가라앉는 것이 아닌가. 옆에서 헤엄치던 노인이 소리쳤다. "자네는 수영선수라고 하지 않았나! 왜 그리 힘겨워하나!" 그러자 그는 대답했다. "중요한 물건을 허리춤에 매달아서 그렇습니다." "지금 그걸 버리게! 지금은 일단 살아야지!" 하지만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시간이 갈수록 힘이 빠지는지 그의 수영속도는 점점 느려졌다. 얼마 후 사람들이 무인도에 도달해서 서로의 생존을 확인할 때 그는 보이지 않았다. - 최수호 (새벽편지 가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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