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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물 같은 비.. 등록일 : 2013-03-22 08:44

눈물같은 비를 어디서 보고 있는가...



그대...
불러놓고 침묵이 한나절,
가슴에 나눠가진 정표 하나,
그..리..움...
꽃잎을 타고 내리는데...



이슬 한방울 넘기지 못하는
이 기나긴 시간을 어찌 견뎌내라 하는지,
사랑한만큼 미워져
미워진만큼 그리워
그리움도 화석이 됐는데,
어디서 내 눈물같은 비를 보고 있는가...



간지럼 태우며 웃던 지난 봄
찾을 길 없어,
그대 좋아하는 묵향 가득
한지에 점 하나 쭈욱 그으니,
어느새, 그대 얼굴...



젖고 젖고 또 젖어도
꽃에서 나무에서
하늘에서 바람에서
넋 잃도록 그대 피어,
그리움으로 달궈진 마음
가슴에 배달해 앉았는데,
어디서 내 눈물같은 비를 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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