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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신종 대출사기 '주의'-R(투데이)

◀ANC▶
최근 신종 대출사기 수법이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핸드폰 숫자판을 이용한
사기수법입니다.

유의해서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권남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난 21일 오후 여수에 사는 이모씨에게
낮선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대출을 해주겠다는 말에
마침 급전이 필요했던 이씨는
자신의 통장으로 6백만 원을 입금했고,
이 돈은 단 6분만에 모두 빠져나갔습니다.

◀SYN▶피해자 아들(변조)

이들은 대출업체 직원을 사칭하면서
무작위 전화나 문자로
사기 피해자를 물색했습니다.

피해자가 대출을 원하면
신용등급 확인을 위해
통장에 일정 금액을 입금해야 한다고 권한 뒤,

돈이 입금되면 휴대전화 숫자 키패드로
계좌번호, 비밀전호, 보안카드 번호를
누르라고 시켜, 이 정보를 빼내
통장의 돈을 가로채는 수법을
썼습니다.

또, 대출을 위한 보증보험 수수료나
신용조회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는 수법도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여수에서 지난 5월부터 3개월 동안
신고된 대출사기만 70건,

다른 유형의 대출사기까지 합치면
하루에 한 명 꼴로 피싱사기를 당한 셈입니다.

◀INT▶최영섭

검찰과 은행을 사칭했던 보이스피싱에서
지인을 가장한 인터넷 메신져피싱,
가짜 은행 사이트를 이용한
피싱사이트 사기 등.

이제는 핸드폰 숫자판을 이용한
신종 대출사기까지 등장한 가운데,
날로 진화하는 모바일·인터넷 사기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ND▶
권남기